비행기를 탈 때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가져갈 수 있는지 헷갈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특히 배터리 용량이 mAh로 표기돼 있어 항공사가 요구하는 Wh 단위로 변환해야 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2025년 현재 국제 항공 규정은 Wh를 기준으로 반입 여부를 결정하며,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특히 얼마전에 보조배터리로 인해 비행기 사고도 있었죠? 더 유의해서 반입기준 살펴보시고 꼭 지켜주세요!
저는 보조배터리는 아닌데 싱가포르에 갈 예정이라 손선풍기를 챙겨가려고 했더니 리튬배터리가 들어있어서 보조배터리라고 동일하게 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손선풍기도 3,900mAh 이렇게 용량이 표기되어 있네요.
그럼 이번 글에서는 최신 기내 반입 기준과 mAh → Wh 변환 공식, 계산 예시 그리고 반입 시 주의사항 및 실전 팁을 종합 정리해드릴게요.
2025년 기내 반입 기준과 국제 항공 규정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 규정은 전 세계 거의 모든 항공사가 따르고 있습니다. 이 규정은 보조배터리, 노트북 배터리, 카메라 배터리 등 개인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핵심 포인트는 Wh(와트시) 단위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 100Wh 이하 (약 27,000mAh 이하): 승인 없이 자유 반입 가능
- 100~160Wh (약 27,000~43,000mAh): 항공사 승인 필요, 최대 2개 허용
- 160Wh 초과: 기내 반입 및 위탁 수하물 모두 불가
변환을 시켜보니까 100Wh 가 엄청 적은 용량인가 싶었는데 상당히 큰 용량이네요! 대부분의 보조배터리와 손 선풍기는 자유 반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등 한국 항공사와 델타, 싱가포르항공, JAL 등 해외 항공사 대부분은 이 기준을 따릅니다. 단, 일부 저가항공은 여분 배터리 개수를 엄격하게 제한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mAh → Wh 변환 공식과 실제 계산 예시
보조배터리는 보통 mAh로 표기돼 있으며, 항공 규정에 맞추려면 Wh로 변환해야 합니다.
Wh = (mAh × 전압(V)) ÷ 1000
리튬이온 배터리의 표준 전압은 3.6~3.7V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표기 전압이 5V일 경우 USB 출력 전압이므로 반드시 셀 전압(3.7V)으로 환산해야 정확한 값이 나옵니다.
계산 예시
- 10,000mAh × 3.7V ÷ 1000 = 37Wh → 100Wh 이하, 자유 반입 가능
- 20,000mAh × 3.7V ÷ 1000 = 74Wh → 100Wh 이하, 자유 반입 가능
- 30,000mAh × 3.7V ÷ 1000 = 111Wh → 항공사 승인 필요, 2개 이내 허용
- 50,000mAh × 3.7V ÷ 1000 = 185Wh → 160Wh 초과, 기내 반입 불가
보조배터리 반입 시 주의사항과 실전 팁
- 위탁 수하물 금지: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 위험 때문에 반드시 기내 반입해야 하며, 위탁 시 압수될 수 있습니다.
- 손상된 배터리 금지: 팽창, 누액, 외관 파손 시 반입이 거부될 수 있으니 출발 전 반드시 점검하세요.
- 여분 배터리 개수 제한: 100Wh 이하라도 일부 항공사는 최대 2~4개까지로 제한합니다. 드론 배터리를 여러 개 가져갈 경우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 출력과 포트 확인: USB-PD 고속충전 배터리(100W 이상 출력)는 Wh 기준 외에도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국가별 규정 차이: 중국, 일본, 미국 일부 공항은 자체적으로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할 수 있어 환승 시에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승인 절차: 100~160Wh 제품은 항공사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승인 메일을 받아 두면 공항에서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 포장 및 절연 처리: 단자를 절연 테이프로 감싸거나 전용 케이스를 사용해 금속 접촉을 방지합니다. 여분 배터리는 지퍼백이나 파우치에 보관하세요.
여행 전 미리 용량을 계산하고 규정을 확인하면 보안 검색대에서 불필요한 지연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160Wh 이상 대용량 제품은 항공 운송 자체가 불가하므로 여행 준비 단계에서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2025년 기준 휴대용 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은 mAh가 아닌 Wh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변환 공식을 기억해 두고 여행 준비 시 미리 계산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조배터리를 반입할 수 있습니다. 변환 공식까진 아니더라도 27,000mAh이하는 자유반입, 27,000~43,000mAh는 승인 필요, 43,000mAh는 불가라는 걸 기억하시면 될것같아요!
그럼 모두 안전하게 비행기 탑승하시고 행복한 여행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