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저니에서 ‘맨발’ 자연스럽게 만드는 꿀팁 (Edit 기능 이용)
프롬프트에서 barefoot 입력을 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면 다 맨발이 나오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저번에 만든 동화책 삽화를 작업하면서도 제일 애먹었던 부분이었어요. 나는 이 이미지가 좋은데 맨발이 안 나온다ㅠㅠ. 하면서 처음엔 둘 다 맨발이 나올 때까지 이미지 생성을 하다가 결국 Edit으로 제가 고쳐주었답니다. 이 팁은 제일 마지막 5번에서 정리해 드릴게요.
사실 딱 한 이미지를 고집하지 않고 원하는 이미지가 좀 정해져 있지 않는다면 쉬울 수도 있어요! 맨발 프롬프트를 잘 쓰면 맨발이 잘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중에서 고르면 되거든요.
1️⃣ 왜 미드저니는 ‘발’, ‘맨발’을 잘 못 그릴까?
AI 이미지 생성 툴, 특히 미드저니에서는 인체에 대한 구현이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발’이라는 신체 부위는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발가락 수가 틀리거나, 기형처럼 보이거나, 어색하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이 수많은 사진 데이터를 학습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발의 데이터가 손에 비해 적거나, 구도가 애매한 상태의 데이터가 많기 때문입니다.
미드저니는 특히 손과 발을 세밀하게 디테일링 할 때 과하게 강조하거나, 반대로 축소하거나, 왜곡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shoes off’나 ‘barefoot’이라는 단어는 일부 경우에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아 엉뚱한 결과물을 내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많은 유저들이 ‘AI로 맨발 그림을 원하는 대로 뽑는 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꿀팁을 적용하면 비교적 자연스럽게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미드저니에서 맨발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핵심 팁
미드저니에서 맨발 표현을 성공시키려면 프롬프트에서 단순히 ‘barefoot’이라고 입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구체적으로 상황을 묘사해 주거나, 시각적 키워드로 구체화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추천 프롬프트 예시
- barefoot, standing on the beach, toes visible, natural pose
- a person walking on grass, barefoot, detailed feet, realistic anatomy
- relaxing on the floor barefoot, feet shown clearly, toes detailed
- feet, toes, barefoot, close-up, natural light, realistic proportions
이렇게 구체적으로 ‘발이 노출된 상황’을 함께 설명해 주어야 AI가 혼동 없이 이미지 생성이 잘 됩니다. 그냥 단순히 'barefoot'만 쓰면 구두 속에 발이 있다고 인식하거나, 신발을 벗었는지 알 수 없는 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realistic anatomy’ 같은 키워드는 손발 묘사 정확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실수 줄이기 위한 추가 팁 (Prompt 작성 시)
발을 강조하고 싶다면 'focus on feet' 혹은 'detailed feet, toes visible, no shoes'라는 표현을 사용하세요. 미드저니는 명확하고 시각적인 묘사에 강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을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barefoot dancing ballet'처럼 ‘맨발이어야 하는’ 자연스러운 상황을 함께 묘사하면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AI가 사람의 자세와 구도를 그릴 때 오류가 줄어드는 프롬프트 패턴도 있습니다.
- full body shot
- standing pose
- relaxed natural posture
- no shoes visible
이런 단어를 넣으면 발이 왜곡되거나 생략될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발은 구도에 따라 오류가 많기 때문에 ‘close-up’이나 ‘from below’처럼 카메라 시점까지 지정해 주면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수월합니다.
4️⃣ 맨발을 위한 추가 세부 프롬프트 조합
| 원하는 느낌 | 추천 키워드 예시 |
|---|---|
| 리얼하고 자연스럽게 | realistic feet, toes detailed, skin texture visible, barefoot |
| 분위기 강조 | barefoot, warm light, soft shadow, natural environment |
| 특정 포즈 강조 | relaxed sitting pose, feet visible, barefoot, realistic anatomy |
| 발만 클로즈업 | close-up of bare feet, toes, skin details, high-resolution, photography style |
이처럼 ‘barefoot’만 넣지 말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디서, 어떤 구도인지’를 설명해 주어야 AI가 실수를 줄입니다.
5️⃣ 그래도 되지 않는다면 Edit 기능 이용!
저번 동화책 삽화 중에 하나입니다. 두 친구 모두 맨발이 나와야 하는데 한 친구만 맨발이 나왔어요. 두 친구가 다 맨발이 나올 때까지 이미지를 뽑아봤지만 한 사람만 맨발이거나 둘 다 신발을 신은 이미지가 생성이 되었었고 또 저는 이 그림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어떻게 고쳐서든 이 이미지를 사용하고 싶었기도 했어요. 사실 이게 제일 큰 문제죠. 욕심ㅎ 그래도 제가 어떻게 기능을 활용해서 맨발이 나오게 했는지 알려드릴게요.
제일 기본적인 건 일단 고치고 싶은 이미지 설정을 들어가면 Edit을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피치가 야무지게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네요.
제일 쉬운 방법은 페인트 지우개로 신발 부분을 지우고 프롬프트에는 barefoot을 해서 이미지생성하는 건데요. 여기서 되면 정말 초초럭키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쉽게 될 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몇십 컷을 뽑아보기도 했었는데 안 됐답니다. 캔바로도 뽑아봤는데도 잘 안 됐어요. 그래도 양말길이가 낮아진 채로 스니커즈가 되었네요.
그래서 제가 써본 방법은 레이어 추가해서 살색을 덧입히기. 같은 이미지여도 좋고 자른 부분도 좋아요. 저는 같은 이미지를 레이어 추가해서 저 여자아이의 발과 종아리를 조금만 남겨둔 채로 남자아이의 발 위치에 두었답니다. 이렇게 해서 성공했느냐. 하하. 원래 빠르면 이때 바로 성공하기도 하는데 50% 한 발만 맨발이고 다른 발은 여전히 신발을 신고 있네요.
여전히 신발을 신은 채로 나왔던 나머지 발에도 똑같이 해볼게요. 이번에는 성공했네요.
사실 여러 번 하다 보면 이런 이미지톤이 비슷한 맨발 사진을 하나만 있어도 계속 이 방법으로 이용해서 뽑으면 자연스럽게 잘 나오더라고요. 대신 이어지는 부분을 딱 붙여주지 말고 공간을 둬서 미드저니가 알아서 자연스럽게 이어주게끔 하는 걸 추천합니다. 꼼수일까나요.
사실 포토샵이나 그림 잘 그리시는 분들은 정말 쉽게 고치실 수 있을 텐데 실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고생하네요.
AI는 여전히 불완전, 그러나 팁을 알면 가능하다
미드저니로 완벽한 발 이미지를 얻는 것은 여전히 100% 보장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처럼 디테일하게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다면 상당히 자연스럽고 잘 나온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barefoot’는 반드시 구체적인 행동이나 장소, 상황과 함께 써야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결과가 안 나온다면, 여러 번 시도해 보세요. 같은 프롬프트라도 결과물은 매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꾸준히 수정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가까워지게 조정해 가는 것이 AI 이미지 생성의 묘미입니다. 물론 저처럼 어떻게든 그 이미지를 쓰고 싶다는 분들은 제가 설명해 준 방법을 써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